▲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사흘 연속 공습을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오늘 밤 해군, 공군, 레이더, 방공 그리고 기타 모든 형태의 방어 수단 및 대부분의 공격 능력을 상실한 이란을 매우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이란의 드론 공격에 미 육군 아파치 헬기가 격추되자 9일과 10일 이란을 향한 보복 공습을 시행했는데, 이날 사흘 연속으로 공격을 예고한 것입니다.
미군 자산을 공격할 경우 더욱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점을 부각하는 동시에 미국과의 종전 협상에서 시간을 끌고 있는 이란을 향해 미국의 요구조건을 완전히 수용한 합의를 압박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이란의 에너지 거점을 장악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그는 "머지않은 미래의 어떤 시점에 우리는 하르그섬과 다른 석유 인프라 거점을 점령할 것이며, 그들의 석유와 가스 시장의 모든 통제권을 장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르그섬은 이란 최대 원유 수출 거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올해 1월 초 베네수엘라에서 기습 군사작전을 감행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한 뒤 베네수엘라의 석유 생산 및 수출에 대한 통제권을 장악한 것을 이 계획의 모델로 제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베네수엘라 사례가 "베네수엘라와 미국 모두에 훌륭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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