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유럽연합과 정상회담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을 규탄하고, 북한의 핵 보유국 지위도 인정할 수 없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유럽 순방 중인 이 대통령은 두 번째 방문지인 이탈리아에서도 정상회담을 이어갔습니다.
로마에서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8년 만에 유럽연합, EU 본부를 찾은 이재명 대통령이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위원장,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과 반갑게 악수합니다.
한-EU 정상회담 후 발표된 공동성명엔, 양측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의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는 내용, 또 북핵과 탄도미사일에 대한 심각한 우려의 표명, 그리고 북한은 결코, 핵 보유국으로 인정되지 않을 거란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유럽연합의 변함없는 지지와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드렸고, 우리 양측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다음 달 EU의 철강 관세 대폭 인상을 앞두고, 한국산 철강의 무관세 물량 확대를 위한 EU 측의 배려도 요청했는데, 청와대는 협상이 상당히 진전됐다고 밝혔습니다.
[김용범/청와대 정책실장 : 아직 공개하지는 못하지만 여타국 대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11일), 이탈리아 공군 전투기의 호위를 받으며 유럽 순방 두 번째 목적지인 이탈리아를 국빈으로 방문한 이 대통령은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회담하고, 경제와 문화 분야 등의 협력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유럽연합의 핵심 국가인 이탈리아와 정상외교를 통해 '국익 중심 실용외교'의 외연을 유럽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장현기, 디자인 : 장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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