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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고레에다 히로카즈 신작 개봉

<앵커>

이번 주 개봉영화 소식입니다. 할리우드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과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이 나란히 개봉했습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디스클로저 데이 /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 주연 : 에밀리 블런트, 조쉬 오코너, 콜린 퍼스]

4년 전 '파벨만스'라는 자전적인 영화를 만들었던 스티븐 스필버그가 자신의 오랜 관심사인 UFO, 우주인 이야기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외계의 존재에 대한 정보를 은폐하고 있는 정보기관과 이를 빼내 전 세계에 알리려고 하는 사람들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디스클로저 데이' 즉, 폭로의 날인 마지막 장면에서야 막을 내립니다.

소싯적부터 '이 넓은 우주에 오직 우리뿐일까'라는 질문을 놓지 않은 노장 감독이 본인의 신념을 마음껏 펼쳐 놓은 작품으로 오락일변도의 영화는 아닙니다.

죠스, ET 등을 스필버그와 함께 했던 영화 음악의 전설 존 윌리엄스가 이번에도 음악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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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속의 양 /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 주연 : 아야세 하루카, 다이고]

지난달 열렸던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상영작 가운데 가장 먼저 도착한 영화, '상자 속의 양'입니다.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열 번째 칸 진출작으로 휴머노이드가 일상화된 근미래를 다룹니다.

죽은 자식과 똑같이 생긴 휴머노이드 로봇을 입양한 부부가 겪는 심적 혼란과 휴머노이드의 자의식을 보여주며 인간성과 가족의 의미를 묻는 영화입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감독 : AI 자체에 대한 영화라기보다는 그걸 이용해서 죽은 아이를 다시 키우려는 인간 쪽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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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리 장만옥 / 감독 : 이유진 / 주연 : 양말복, 성재윤, 김정영, 박완규]

'이반리 장만옥'은 보기 드문 농촌 퀴어 코미디 영화입니다.

도시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중년의 레즈비언 장만옥이 고향인 이반리로 귀촌했는데 이 마을 이장이 바로 전 남편, 두 전 부부가 이장 자리를 놓고 펼치는 선거판 소동을 통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비춥니다.

양말복, 박완규, 김정영 같은 독립영화계의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합니다.

지난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았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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