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가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부정 선거론 같은 억지 주장은 멈추라고 촉구했는데, 국민의힘은 재선거와 특검법 수용을 거듭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투표용지 부족사태 국정조사 요구서가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오늘(11일) 민주당은 이번 국정조사는 정치적 유불리의 문제가 아니라며 국민의힘을 향해 "국가적 중대 사안을 정략적으로 악용하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병도/민주당 원내대표 : 근거 없는 부정 선거론이나 사전 투표 폐지 같은 억지 주장을 멈추고 근본적 해결책 마련에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랍니다.]
국민의힘이 발의한 특검법과 재선거 주장 등에 대해서도 국민의 진정성을 왜곡하고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천준호/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 혹 윤석열의 내란을 정당화하기 위해 부정선거로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까?]
국민의힘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거듭 쟁점화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서울 잠실7동 제2투표소의 투표용지 보관 상자가 폐기된 걸 두고 "진상을 밝힐 핵심 증거가 인멸됐다"며 재선거와 특검법 처리를 거듭 주장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국정조사를 지켜보고 특검을 하자고 할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증거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최고위원회의에서는 현 지도부가 6.3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단 주장을 두고 공개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우재준/국민의힘 최고위원 : 우리 모두 사퇴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지도부를 위해서 미래를 열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조광한/국민의힘 최고위원 : 역시 철없는 소리를 공개적으로 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굉장히 미숙한 것 같습니다.]
[우재준/국민의힘 최고위원 : 아니, 철 없는 소리라뇨!]
당내 초재선모임인 대안과미래가 6.3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은 오롯이 장동혁 지도부에 있다며, 장 대표의 거취를 논의할 의원총회를 열자고 요구해 진통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이승환·김용우,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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