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중앙선관위와 서울시 선관위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강제 수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제희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11일) 오전 9시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서울시 선관위 등 7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서울 송파·서초·강남·광진·동작 등 5개 구 선관위도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공직선거법 위반과 직무유기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압수수색에는 광수대 소속 경찰관과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 요원 등 100여 명과 합동수사본부 소속 검사와 수사관 등 10여 명도 투입됐습니다.
이번 수사는 지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국민의 참정권이 침해됐다는 취지의 고발 사건에서 비롯됐습니다.
경찰은 선거 사무 종사자들의 카카오톡 대화방을 확보하고 공무원은 물론 용지 부족으로 투표를 하지 못한 시민들을 조사하는 등 관련 수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또 투표지를 인쇄한 업체 관계자도 연달아 불러 조사했습니다.
선관위 공무원들의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혐의를 들여다보고 있는 검경 합수본의 운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대로 경찰은 그동안 조사해 온 내용을 합수본에 이첩할 예정입니다.
오늘로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서울 올림픽공원 개표소 시위 현장에는 봉쇄된 핸드볼경기장 입주 체육단체들의 호소문 발표가 있었습니다.
체육 단체 임직원 200여 명은 경기장 봉쇄로 사무실 출입을 할 수 없어 국가대표 선수들의 국제대회 출전 준비도 제대로 할 수 없다며 시위대를 향해 업무 정상화를 도와달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최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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