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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운명의 체코전 앞두고 마지막 훈련 소화

홍명보호, 운명의 체코전 앞두고 마지막 훈련 소화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0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을 하기 앞서 홍명보 감독의 지시 사항을 듣고 있다

홍명보호가 운명의 체코전을 앞두고 마지막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체코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하루 앞둔 11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했습니다.

미디어에 18분만 공개된 훈련의 시작과 함께 태극전사들과 코치진은 센터서클 부근에 둥글게 섰습니다.

홍 감독이 연설했고, 열중쉬어 자세의 선수들과 다른 코치진은 비장한 표정으로 들었습니다.

4분의 연설 시간 뒤 선수들은 그라운드를 크게 돌며 러닝했습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0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0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이어 피지컬 코치의 지도에 따라 몸을 풀었습니다.

구령 소리엔 평소보다 기합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전날 훈련에서 발목을 다쳐 조별리그 중에는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큰 김태현(가시마)은 실내에서 홀로 훈련했습니다.

사전캠프에서 치른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에서 깊은 태클에 발목을 다친 배준호(스토크시티)는 그라운드 옆에 마련된 고정 사이클을 탔습니다.

배준호는 조별리그 2차전부터는 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나머지 24인의 태극전사는 훈련 파트너, 코치진과 함께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이어갔습니다.

한국은 내일 오전 11시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격돌합니다.

여기서 승리하면 32강 진출의 5부 능선을 넘습니다.

진다면 개최국 멕시코를 상대하는 2차전의 부담이 커집니다.

점점 불리한 '경우의 수'에 놓이게 될 수 있습니다.

역대 한국의 월드컵 도전 역사를 돌아봐도, 조별리그 첫판에서 패하고도 토너먼트에 진출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체코전은 이번 대회 홍명보호의 성패를 가를 '분수령'으로 여겨집니다.

홍 감독은 앞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저희 팀은 소홀함이 없었던 거 같다"면서 "(1차전 승리 가능성에 대해) 내부적으로 봤을 때 굉장히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한편 체코 대표팀은 멕시코 과달라하라 광역권인 사포판 일대의 스포츠 아레나에서 최종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이는 체코 대표팀이 멕시코에서 소화한 첫 공식 훈련이기도 합니다.

미국 텍사스주에서 담금질을 이어오던 체코 대표팀은 경기 전날인 이날에야 결전지인 과달라하라에 들어왔습니다.

해발 1천561m 고지대에 있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 환경에 대비하고자 일찌감치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사전 캠프를 차렸던 한국 대표팀과는 완전히 대조적인 행보입니다.

이날 훈련이 열린 구장은 멕시코 프로축구 명문 CD과달라하라의 여자팀이 주 훈련장으로 사용하는 곳입니다.

당일 멕시코에 도착한 체코 선수들은 비행 피로가 무색할 만큼 밝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소화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습니다.

초반 15분만 취재진에 공개된 이날 훈련에서 선수들은 경기장 한편에 마련된 사이클을 타고 스트레칭을 마친 뒤 그라운드에 나섰습니다.

공개된 시간 동안 선수들은 가벼운 조깅과 볼 터치 위주로 훈련을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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