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탄소 배출 지속하면 금세기 후반기 봄 산불 발생 가능성 43%↑

탄소 배출 지속하면 금세기 후반기 봄 산불 발생 가능성 43%↑
▲ 지난 4월 강원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야산서 불이 나 소방대원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지 않으면 봄철 산불 발생 가능성이 이번 세기 후반기에 40% 이상 커진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기상청은 이런 내용의 산불기상지수 전망치를 오늘(11일) 발표했습니다.

산불기상지수는 최고기온과 상대습도, 강수량, 풍속을 토대로 산출하며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과 초기에 얼마나 빠르게 확산할지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기상청은 "지난 20년간 산불 70% 이상이 발생한 2~5월 산불 발생 횟수와 산불기상지수 간의 뚜렷한 연관성이 확인됐다"며 "산불기상지수 값이 상위 5% 안에 드는 구간에서는 평소보다 산불이 2배 더 많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화석연료를 많이 사용하고 무분별한 개발이 지속되는 고탄소 시나리오를 적용하면, 현재 4.35인 봄철 평균 산불기상지수가 이번 세기 후반기에는 6.22로 43% 치솟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재생에너지를 확대해 화석연료 사용을 최소화하는 저탄소 시나리오를 적용하더라도, 금세기 후반기 산불기상지수는 5.62로 현재보다 29%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산불 발생 위험이 극도로 높은 '극한산불기상지수'가 나타날 확률은 고탄소 시나리오에선 현재보다 2.7배, 저탄소 시나리오에선 2.2배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 산불방지센터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