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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픽] "엄마면 정신 못 차려"…"선생님 제발" 실제 통화 '충격'

○ [뉴스토리] "아이 신체 훼손할 것" 전화 속 엉엉 울던 아들…알고 보니 (2026.06.06)

서울에 사는 권수정(가명) 씨는 얼마 전 중학생 아들을 납치했다는 협박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건 남성은 수정 씨의 아들이 자신에게 욕을 한 것에 화가 나 아이를 데려가 때렸다면서 돈을 요구했다. 박미정(가명) 씨 역시 비슷한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 돈을 보내지 않으면 아이 신체 일부를 훼손하겠다는 협박에 세 차례에 걸쳐 돈을 보냈다. 아이의 이름과 나이, 학교는 물론 동네 지형까지 정확히 알고 있었고, 무엇보다 우는 아이의 목소리가 아들 음성과 너무 비슷했기 때문에 보이스피싱을 의심할 수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취재진이 해당 목소리를 전문가에게 확인한 결과, 전화 속 아이들의 목소리는 실제 음성이 아닌 AI가 만들어낸 가짜 목소리였다. 단 몇 초의 짧은 음성만으로도 가족조차 속일 수 있는 가짜 목소리를 만들어내는 시대가 됐다.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취재 : 이종훈, 구성: 김다연, 기획: 정형택, 영상PD : 안민신, 종합편집 : 손종석,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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