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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U 정상회담…"북한의 러시아 지원 강력 규탄"

<앵커>

취임 후 첫 유럽 순방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이 유럽연합 정상들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공동성명에는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군사적 지원을 강력히 규탄하고 북핵 문제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연합 EU 본부를 찾은 이재명 대통령이 안토니오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한국 정상으로서는 8년 만에 유럽연합을 방문해 이뤄진 회담에서 양측은 경제, 안보, 과학,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양측은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규탄하고 나아가 러시아를 지원하는 제3자, 특히 북한의 지원과 군사협력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양측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다는 내용도 공동성명에 담겼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유럽연합의 변함없는 지지와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드렸고, 우리 양측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북한에 대한 단계적 비핵화 접근법을 추구하면서도 대북 대화 필요성을 거듭 강조해 온 이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강력 규탄 메시지를 낸 것은 이례적인 언급으로 풀이됩니다.

이 대통령은 유럽연합 본부가 위치한 벨기에의 베버르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갖고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발전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 등을 체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조금 전 유럽 순방 두 번째 방문지인 이탈리아에 도착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11일) 이탈리아의 마타렐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경제, 과학, 문화 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전민규, 화면제공 : 유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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