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에서는 당권파로 분류되는 3선 정점식 의원이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정 의원은 도로 친윤당이 되는 거냐는 당내 비판을 의식한 듯 통합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파전'으로 오늘(10일) 치러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당권파' 정점식 의원은 지난 1월부터 장동혁 대표 체제의 정책위의장을 맡아왔는데, 김도읍, 성일종 의원이 협공에 나섰습니다.
[김도읍/국민의힘 의원 : 계파의 한 축의 핵심으로 계신 분으로 평가되는데, 화합을 과연 이룰 수 있을까, 저는 의문입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의원 : 정 후보님이 되시면 '도로 친윤당'이 됐다고 하는 언론의 비판을 받게 될 겁니다.]
정 의원은 '통합'을 외치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정점식/국민의힘 의원 : 특정 계파를 위해서, 또 특정인을 위한 그런 방패막이는 절대 되지 않을 겁니다.]
1차 투표에서는 과반 득표자가 안 나와 정 의원과 김 의원이 결선을 치렀는데, 의원 55명의 표를 받은 정 의원은 48표의 김 의원을 제치고 당선됐습니다.
윤석열 정부 때 당 최고위원 등을 지내 '친윤계'로 분류됐던 정 의원은 '도로 친윤당'이라는 당내 비판에 대해 "뼈아프게 받아들이겠다"며 "계파 이미지를 불식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당 안팎의 '장동혁 대표 사퇴 요구'에 대해선 이렇게 비켜 갔습니다.
[정점식/국민의힘 의원 : 원내대표의 권한은 제한돼 있습니다. 결국은 의원들의 중의를 모은 집단지성에서….]
한동훈 전 대표 복당 문제에는 "본인이 복당 의사를 밝힌다면, 당내 의견을 수렴해 심사숙고할 문제"라고만 밝혔습니다.
경선 결과와 관련해 당권파에선 "지금 '친윤계'가 어디 있느냐", "당 노선은 앞으로 지켜보면 알 것이다"와 같은 반응들이 나왔고, 반면 비당권파에서는 "득표수 7표 차이는 변화하란 의미"라는 해석이 쏟아졌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박선수, 디자인 : 이예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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