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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특수교사 유·무죄 판결 상관없다…난 회색지대 학교 만들 것"

주호민 "특수교사 유·무죄 판결 상관없다…난 회색지대 학교 만들 것"
웹툰 작가 주호민이 아들의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사건이 대법원 판결을 앞둔 가운데, "결과와 관계없이 발달장애 아동들을 위한 교육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호민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나의 길을 간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교육 현실, 그리고 자신이 준비 중인 학교 설립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주호민은 특수학교와 일반학교 사이에 놓인 이른바 '회색지대' 장애아동 문제를 강조하면서 "아들이 초등학교 1학년은 비교적 무난하게 보냈지만 이후 여러 문제가 생기면서 '왜 특수학교에 보내지 않았느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하지만 현실은 특수학교도 들어가기 쉽지 않고 일반학교 생활도 어려운 아이들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호민은 비슷한 고민을 가진 부모들과 함께 새로운 형태의 학교 설립을 준비 중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3년 정도 자조모임을 이어오며 이런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보자는 이야기를 해왔다"며 "결국 '그럴 거면 네가 가르쳐라'는 말이 현실이 됐다. 지금은 학교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호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주호민은 현재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특수교사 사건과 관련해서는 "무죄가 나오든 유죄가 나오든 욕하는 사람은 계속 욕할 것"이라며 "결과와 상관없이 나는 회색지대에 있는 아이들과 학교를 만들고 함께 공부할 것이다. 어쩌면 스쿨버스도 직접 운전하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주호민은 두 달 전 공개한 유튜브 영상을 통해 사회복지사 자격 취득을 위해 160시간의 현장실습을 마쳤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약 4주 동안 성인 발달장애인 주간보호센터에서 실습하며 이용인들과 생활한 경험을 소개했다.

한편 주호민의 아들을 가르쳤던 특수교사 A씨는 정서적 학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200만 원의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으나, 항소심에서는 녹음파일의 증거능력이 인정되지 않아 무죄가 선고됐다. 현재 검찰의 상고로 대법원 판단이 진행 중이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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