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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도박장인줄 알면서 중개"…전국 확장 꿈꾸다 결국

지역 부동산중개업자를 발판 삼아 전국으로 확장하려 했던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울산경찰청은 도박공간 개설 혐의 등으로 운영 총괄 30대 A 씨와 매장 관리책, PC방 연계책 등 3명을 구속하고, 재무 담당책과 공인중개사 등 2명을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이 조직에서 도박 프로그램을 받아 손님들에게 제공한 PC방 업주 16명도 함께 입건했습니다.

A 씨 일당은 올해 4월 중순부터 불법 도박프로그램을 개설해 PC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사이트를 이용하는 성인PC방 수를 늘리기 위해 공인중개사까지 끌어들였습니다.

공인중개사를 통해 빈 점포를 물색한 후 해당 점포에 성인 PC방을 차려 운영한 겁니다.

공인중개사는 홍보 전단까지 만들어가며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공인중개사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거래량이 줄었고, 생계유지를 위해 범행에 가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A 씨 일당은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지 3주 만에 검거됐는데, 이 기간 도박사이트에서 오간 판돈은 33억 원에 달하는 거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A 씨는 도박사이트 운영과 별도로, 보이스피싱 범죄에도 연루돼 3년 전부터 수배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초 성인 PC방을 단속하다가 A 씨 조직을 확인해 수사를 벌인 끝에 일당을 특정해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A 씨 일당이 도박사이트 운영 PC방을 전국 단위로 확장하려 했으나, 그전에 검거됐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정다은, 영상편집: 홍진영, 디자인: 이정주 ,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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