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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한부모 가정 막말'에 결국 본사 사과…"사회생활 두려워" 고1 딸은 울었다

프랜차이즈 반올림피자의 한 가맹점주가 미성년 아르바이트생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자 본사가 공식 사과문을 내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피자앤컴퍼니가 운영하는 반올림피자는 어제(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최근 한 가맹점에서 근무한 미성년 아르바이트생에게 근무 과정에서 부적절한 언행이 있었다는 내용을 인지했다"며 "첫 사회 경험을 시작한 학생과 보호자께서 큰 고통을 느끼셨다는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본사 차원에서 이 사안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현재 해당 가맹점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과 내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한 소셜미디어에는 '홀로 자녀를 키우는 아빠'라고 자신을 소개한 A 씨의 글이 올라와 주목을 받았습니다.

해당 글에서 A 씨는 "고1 막내가 혼자 용돈을 벌어 보겠다고 알바를 시작했다"며 "좋은 경험이고 본인이 하고 싶다고 하니 응원했는데 결국 상처받고 그만두게 됐다"고 토로했습니다.

딸을 혼자 키운다는 이유로 죄인이 될 줄 몰랐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게시글에 첨부된 부녀간 카카오톡 대화에 따르면 점주는 A 씨 딸인 B 양이 실수를 저지를 때마다 "가정환경이 그래서 실수하는 거냐"면서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다른 시간대에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에게는 한부모 가정 자녀인 B 양을 두고 "쟤는 네가 부럽겠다"고 말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B 양이 한부모 가정 자녀라는 사실을 본인 동의도 없이 타인에게 알린 겁니다.

B 양은 아르바이트를 끝내면서 카카오톡 대화를 통해 아빠에게 "사회생활 하기 두려워졌다"고 털어놨습니다.

조회수 약 63만 회를 기록한 A 씨의 게시글은 온라인에서 공분을 일으켰고, 하루 만에 반올림피자 본사의 사과를 이끌어냈습니다.

하지만 'A 씨의 둘째 딸'이라고 밝힌 C 씨는 댓글을 통해 "보호자와 당사자에게 점주 사과는 없었다"며 "누구한테 사과를 하는 것이냐"고 꼬집었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최강산,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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