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이달 들어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면서 큰 변동성을 보이자 거래량이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9일 코스피 거래량은 하루 평균 5억 1천176만 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들어 최저치입니다.
지난 1월 일 평균 거래량은 5억 5천 1만 주였고 2월 10억 4천845만 주, 3월 11억 766만 주, 4월 9억 4천718만 주, 5월 6억 9천879만 주였습니다.
올해 1∼5월 하루 평균 거래량은 8억 6천920만 주로, 이 기간 거래량과 비교하면 이달 들어 41.12% 감소했습니다.
거래량이 급감한 배경에는 '현기증 장세'가 있습니다.
하루가 멀다고 코스피가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자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매매 자체가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난 8일과 9일의 경우 8.29% 하락했다가 8.19% 상승하는 등 'V자' 급등락을 보이자 거래량이 4억 주대로 감소했습니다.
전날 '한국형 공포 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는 91.23까지 치솟으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증권가는 코스피 단기 급등에 따른 주도주 위주의 차익 실현 매물 출회 및 주요국의 금리 인상 움직임 경계에 이달은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당장 이번 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 발표가 있는 데다 국내 증시의 선물·옵션 만기일도 예정돼 있습니다.
또 전 세계 증시 자금의 '블랙홀'이 된 스페이스X도 상장합니다.
다음 주에는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열립니다.
시장이 일본의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데다 연준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바람대로 기준 금리를 내리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단 평가입니다.
여기에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도 끊이지 않으면서 변동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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