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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창사 첫 부분 파업 돌입…노사 갈등 정면충돌

카카오 창사 첫 부분 파업 돌입…노사 갈등 정면충돌
▲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 조합원들이 지난달 20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2026 임단협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카카오 노조가 카카오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부분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부분 파업을 진행합니다.

오늘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는 휴식 시간인 점을 고려하면, 실제 파업 시간은 총 4시간입니다.

노조원들은 오늘 성남 사옥인 판교아지트 일대에서 행진할 예정입니다.

카카오 노조 관계자는 "파업 참여 인원을 파악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파업에 참여하는 법인은 카카오 본사를 비롯해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곳입니다.

이들 법인은 임금 단체협상 결렬 이후 경기 지방노동위원회 조정마저 중지되면서 쟁의권을 확보했고, 파업 찬반투표를 가결했습니다.

노사 갈등의 주된 원인은 성과급 보상 구조입니다.

카카오 본사 노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3~14%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방안과 500만 원 규모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성과급에 산입할지를 두고 이견을 보여왔습니다.

노조는 약 1천만 원 상당의 성과급 지급과 RSU의 성과급 산입 제외를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이러한 요구안이 경영상 큰 부담이 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파업이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등 주요 서비스 운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서비스 운영 업무가 대부분 자동화되어 있어 이번 단체행동이 실제 서비스 운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파악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비상 상황에 대비해 단체행동 기간 서비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을 최소화하고 최소 대응 인력 등을 구성하는 등 실시간 대응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오늘 파업에 대비해 카카오와 비상 대응체계를 논의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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