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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격추' 미국 보복에 이란 맞대응…충돌 재개

<앵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재개됐습니다. 미 육군 헬기가 격추된 데 대한 보복 공격을 미군이 감행하자 이란도 즉시 맞대응에 나선 겁니다.

유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란 혁명수비대는 현지시간 10일 역내 미국 목표물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고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하루 전 이란에 격추된 미 육군 아파치 헬기 추락에 대한 보복으로 미군이 이란에 공습을 감행하자 이란도 즉시 맞대응에 나선 겁니다.

혁명수비대 공격 개시 직전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SNS를 통해 "어떠한 공격도 반드시 응징하겠다"며 미군의 보복 공격에 재보복을 경고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 중부사령부는 한국 시간 오늘(10일) 아침 6시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 아파치 헬기가 격추된 데 대한 대응으로 자위권 차원에서 이란을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남부 해안 도시 시리크,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반다르아바스와 게슘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이란 반관영 통신사가 전했습니다.

미군 공습 시점에 트럼프 미 대통령은 ABC 방송과의 전화 통화에서 "대응은 매우 강력하고 힘 있게 해야 한다. 이번이 바로 그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상공을 순찰하던 아파치 헬기 1대가 이란에 의해 격추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는데, 이란은 헬기 격추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2명은 모두 무사합니다.

종전 협상이 출구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무력 충돌을 자제하던 미국과 이란이 보복에 재보복 공격을 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전운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레바논 보건부는 현지 시간 9일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해안도시 티레를 공격해 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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