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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거" 외친 '참정권 시위'…밤새 이어져

<앵커>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개표소엔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밤새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참정권 침해를 규탄했습니다.

조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참정권 시위가 열리고 있는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그제(7일) 저녁 한때 3만 8천여 명까지 늘어났던 시위 참가자 수는 어제 낮 12시 기준 1천800명으로 줄었습니다.

이번 참정권 시위에 2030 직장인들이 많이 참여하다 보니 크게 숫자가 준 건데, 퇴근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시위 참가자가 늘어 저녁 7시엔 5천 명이 운집했습니다.

[시위 참가자 : 시위 참가자 새벽에 (집에) 들어갔다가, 낮에 업무 보고 바로 왔습니다.]

그제 참정권 침해에 목소리를 집중했던 것과 달리,

[신동혁/서울 도봉구 (그제) : 좌우 정치를 떠나서 이렇게 국민의 기본권인 참정권을 침해당한 상황에서 너무 아쉬워서 계속 이렇게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낮에는 부정 선거를 외치는 구호가 더 많이 나왔습니다.

성조기를 흔드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었는데, 그제 저녁에 비해 시위 참가자 수가 크게 줄면서 기존 강성 부정선거 집회와 유사한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오전 10시쯤엔 핸드볼 유소년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장비를 꺼내기 위해 경기장 문을 열어 달라고 요청했지만 일부 시위 참가자들이 "핸드볼 선수인지 어떻게 아느냐"고 막아서기도 했고, 선수들이 훈련용품을 갖고 나오자 투표용지가 있는지 확인하겠다며 소지품 검사를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시위 참가자들이 어린 운동선수들까지 그렇게 할 필요가 있느냐며 제지하면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김한결, 영상편집 : 최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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