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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보다 재선거" 장동혁 주장에…"방패막이 돼선 안 돼"

<앵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투표용지 특검을 넘어, 전면 재선거까지 주장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반면, 장 대표에 반대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장 대표가 이번 사태를 책임론을 덮기 위한 방패막이로 삼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박찬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국민들의 재선거 요구에 답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박빙의 승부에서 얼마든지 결과가 뒤바뀔 수도 있었다며 '전국적 전면 재선거'도 요구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국민의 요구는 재선거입니다. 국정조사보다 특검이 우선입니다. 그리고 특검보다 재선거가 먼저입니다.]

장 대표는 지난 주말 이틀 연속으로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계속되는 '참정권 시위'에 개인 자격으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전면 재선거' 주장은 장 대표와 신동욱, 김민수, 김재원, 조광한 최고위원 등 당권파 인사들이 주로 제기하고 있습니다.

반면, 전면 재선거는 당론으로 정해진 게 아니라며 반발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김재섭/국민의힘 의원 : 오세훈 시장이 당선된 데에는 서울의 민심, 서울 시민의 어떤 민의가 반영돼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재선거를 요구하자고 하는 것은 민의를 배반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장 대표 등 당권파가 '선거 패배 책임론'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이번 사태를 활용한단 비판도 나왔습니다.

[조경태/국민의힘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선거 패배의 책임을 덮는 방패막이가 돼선 안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도읍/국민의힘 의원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 통상 선거에 패배한 지도부는 거취 표명을 해왔죠.]

하지만, 장 대표는 자신을 겨냥한 책임론에 대해서 '패배'가 아니란 취지의 주장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제가 되물을게요. 객관적인 데이터를 놓고 여러분은 이번 지선 결과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국민의힘은 오늘(8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고, 특검법안도 발의했습니다.

보수 야권 가운데 개혁신당의 천하람 원내대표는 투표가 중지된 투표소에 한정해 '선별적 재선거'를 실시하잔 주장을 내놨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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