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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저평가·고환율 일시적…전세 부족은 정상화 과정"

<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국내 주식시장에 대해선 "아직은 저평가됐다"고 언급했습니다. 최근 우리 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고환율 흐름은 "일시적으로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부동산 문제, 그중에서도 전세 부족 현상에 대해선 "잘했단 얘긴 아니지만, 정상화 과정"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계속해서 서동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주식시장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아침에) 들어오면서 보니까 8,000이 깨졌더군요. 하지만, 아직도 저는 약간 저평가됐다고 생각해요. 아직도. 다만, 주가는 출렁출렁하는 거죠.]

이 대통령은 코스피가 가파르게 상승한 이유는 지정학적 불안정성의 완화, 국가 산업경제 정책의 제시, 예측 가능성의 확대, 주가 조작의 차단 등을 통해 '신뢰가 회복됐기 때문'이라고 봤습니다.

특히 주가 상승에 따른 혜택을 모든 국민이 보고 있다며 "국민연금의 고갈 연도가 수십 년 늘어났다"고 강조했습니다.

'1,500원 중반대'의 원/달러 고환율 흐름엔 외국인 펀드의 리밸런싱, 즉 자산 재배분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벌어지는 현상이란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일시적이라고 봅니다. (외국인들이 자산별) 비중을 지켜야 되기 때문에 (한국 주식을) 팔아야 하는 거죠. 팔면 이제 원화를 달러로 환전을 해야 되니까 이게 수요 요인이 되는 거예요. 이게 제일 크다고 봐요.]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만약 1월부터 소위 '구두 개입'을 통해 부동산 가격을 눌러놓지 않았다면 엄청나게 폭등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전세는 한국의 특이한 제도로 일종의 사금융'이란 인식을 밝힌 뒤, 최근 전세 감소 현상에 대해 '정상화 과정'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양도소득세 유예 기간에) 거기서 많이 팔았잖아요. 그러니까 원래 세 주던 건데 팔아서 전세 물량이 줄죠. 그래서 전세가가 폭등이 왔냐? 그건 또 아니에요. 왜냐하면 그 필요한 사람이 산 거예요. 뭐 그리 잘했다는 얘기는 아니고요. 정상화 과정이다.]

보유세 등 부동산 세제 개편의 경우, "다음 달은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이 대통령은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전세' 발언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세 소멸은 시대 흐름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라 정부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이 초래한 뼈아픈 결과"라고 SNS에서 반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하륭·김남성,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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