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8일) 7년 만에 북한을 방문합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 한·미·일 공조에 대응하는 북·중·러 협력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한상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7년 만에 북한을 국빈 방문합니다.
시 주석이 전용기 편으로 평안 순안 국제공항 도착하면, 7년 전과 마찬가지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맞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정상회담이 열릴 전망인데, 트럼프 미 대통령,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결과를 김 위원장과 공유하고, 북·중 협력 강화와 한반도 문제 전반에 대해 논의할 전망입니다.
[마오닝/중국 외교부 대변인 : 양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고, 더 큰 성과를 거두며, 양국 국민의 복지를 증진할 것입니다.]
미·중 정상회담 직후 미국만 북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확인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북한이 "미국의 상투적 거짓 유포 놀음"이라고 반발한 만큼 한반도 비핵화 논의가 이뤄질 지도 주목됩니다.
동시에 시 주석이 북한과 대화를 원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 참여에 소극적인 김 위원장 사이를 중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시 주석은 이번 방북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이후 밀착을 심화하고 있는 북·러 사이를 견제하고 대북 영향력을 재확인하면서도 미국에 맞서 북·중·러 연대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중·러 3국이 함께 참여하는 두만강 지역 개발을 통한 중국의 동해 진출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행사 참여를 위해 김 위원장과 함께 중국 베이징에 갔지만 시 주석과는 만나지 않았던 김주애가 이번에는 시 주석과 만나 후계자 입지를 다질지도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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