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형 AI 챗봇 '챗GPT'로 유명해진 오픈AI가 제품라인을 전면 개편해 사용자의 작업을 대신해주는 '에이전트' 기능으로 초점을 옮기기로 했습니다.
오픈AI는 연내 기업공개에 대비하면서 전세계 AI 붐의 시초가 된 챗GPT에 대해 2022년 출시 이래 최대 규모의 개편을 준비중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챗GPT를 코딩 도구와 AI 에이전트를 결합한 일종의 '슈퍼앱'으로 탈바꿈시키고, 매출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들을 추가한다는 것이 오픈AI의 구상입니다.
이런 변화는 수익성이 높은 기업 고객들을 확보하고 경쟁사 앤트로픽과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데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려는 개편의 일환이라는 게 파이낸셜타임스 취재에 응한 전현직 오픈AI 임직원들의 설명입니다.
연내 상장을 준비중인 오픈AI는 매출을 늘리고 흑자 전환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전략은 회사의 기존 행보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샘 올트먼 CEO가 공동창립한 오픈AI는 2022년 챗GPT를 공개하면서 질문에 답하는 대화형 AI 챗봇을 주류 기술의 지위로 끌어올렸으며, 현재 기업가치는 약 8천500억 달러, 우리돈으로 1천325조 원으로 추산됩니다.
그러나 이 회사는 AI의 미래가 챗봇이 아니라 사용자를 위해 작업을 수행해주는 에이전트에 있다고 판단하고 코딩 제품인 '코덱스'로 무게중심을 옮기기로 했습니다.
코덱스는 사용자의 지시를 바탕으로 코드를 작성하고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코덱스 사용자 중 과반수는 유료 사용자입니다.
코덱스는 올해 2월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 후 주간 활성 사용자가 기존의 6배인 500만명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챗GPT 사용자는 10억명에 가깝지만 대다수 소비자는 이를 무료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한 오픈AI 고위 임직원은 파이낸셜 타임스에 "채팅은 죽었다"고 회사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오픈AI 경영진은 챗GPT가 그 자체로서 수익성 있는 상품은 아니지만 사용자를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유도하는 관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클로드'를 통한 기업 고객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 온 앤트로픽의 성장 전략을 오픈AI가 따라가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