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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LFP 배터리, 재활용하면 손해…정부, 재활용 의무화 검토

'대세' LFP 배터리, 재활용하면 손해…정부, 재활용 의무화 검토
▲ 재제조 전기차 배터리팩

전기차에 탑재가 늘고 있는 리튬인산철, LFP 배터리가 현재로선 재활용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국립환경과학원이 전기차용 LFP 배터리 1팩의 재활용 비용 대비 편익을 분석한 결과 0.44에 그쳤습니다.

비용 대비 편익이 1 미만이면 경제적 타당성이 없다는 의미로, 니켈·코발트·망간을 쓰는 NCM 배터리는 같은 조건에서 1.06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에서 배터리 종류별 재활용 비용 대비 편익이 산출된 것은 사실상 처음입니다.

LFP 배터리는 회수 가치가 있는 금속이 리튬뿐인 데다 함유율도 2~3% 수준이어서, 분쇄 후 용액으로 녹여 금속을 추출하는 일반적인 재활용 방식으로는 폐수 처리 비용이 회수 가치를 넘어설 수 있습니다.

LFP 배터리는 원가가 싸고 화재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평가에 따라 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의 55%에 탑재됐고, 국내 신규 전기차 탑재 비율도 2022년 2%에서 2024년 26%로 높아졌습니다.

기후부는 재활용 의무를 부여하지 않으면 폐배터리가 매립·소각돼 자원 낭비를 초래할 것으로 보고, LFP 배터리에 생산자책임재활용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를 위해 이달 연구용역을 발주해 적용 대상과 방식 등 제도를 설계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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