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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해군, 미 구축함에 경고 사격해 후퇴시켜"…미군은 부인

"이란 해군, 미 구축함에 경고 사격해 후퇴시켜"…미군은 부인
▲ 미국-이란

이란 해군이 미국 구축함에 미사일과 드론으로 경고 사격을 해 퇴각시켰다고 이란 매체가 현지시간 5일 보도했습니다.

미군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란 매체 파르스 통신은 "이란 해군의 가디르 미사일과 신형 공격용 드론 마르티드 다나이의 경고 사격 직후 침범 구역에 있던 미 구축함 USS 트럭스턴(DDG 103), USS 메이슨(DDG 87)이 오만해를 벗어나 인도양으로 퇴각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며칠간 이어진 이란 해군의 작전에 따라 미국·이스라엘 세력의 구축함들과 함께 헬기 탑재 강습상륙함 트리폴리함 역시 오만해에서 강제 퇴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파르스 통신은 또, "필요시 이란 해군은 더 긴 사거리의 타격 무기를 투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국영 IRIB 방송도 "미군의 '테러 함대'가 48시간 전 항법 장치를 끈 채 페르시아만 진입을 시도했으나, 이란 해군의 단호한 대응에 부딪혀 퇴각했다"며 "위성 사진 분석 결과 현재 미국 함대는 뿔뿔이 흩어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미 중부사령부는 SNS를 통해 "이란은 오만만에서 경고 사격으로 미 군함들을 인도양 쪽으로 퇴각시켰다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중부사령부는 이어 "이란군은 미 해군 군함을 겨냥한 공격이나 발포를 하지 않았으며 그렇게 하는 것은 중대한 휴전 위반이 될 것"이라며 "미군은 대이란 해상봉쇄를 철저히 이행하면서 해당 수역에서 계속해서 자유롭게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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