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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전, 문서상으로든 군사적으로든 우리가 승리할 것"

트럼프 "이란전, 문서상으로든 군사적으로든 우리가 승리할 것"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논의 중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외교적 합의로든 군사적으로든 미국이 결국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란전 상황과 관련해 "난 우리가 매우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어떤 방식으로 승리하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문서(paper)상으로 승리할 수도 있고 군사적으로 승리할 수도 있다"며 어느 쪽이든 미국이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타결되든, 필요할 경우 군사적 수단이 동원되든 어떤 방식으로든 미국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낸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중재를 통해 나온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 간 휴전 합의에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거부 의사를 나타낸 것과 관련, "그들이 거부한 것은 아니다"라며 "헤즈볼라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서 헤즈볼라가 미국에 먼저 연락해 휴전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고 설명하며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휴전 협상에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병사가 사망할 경우 이란과의 휴전이 끝나는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것은 휴전을 끝낼만한 "타당한 이유가 될 것"이라며 "만약 그들이 미군을 죽인다면 나는 아주 신속하게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정적 질문에 답변한 것이긴 하지만 미군 사망자가 나올 경우 미군이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신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와 만나고 싶은 것은 아니라면서도 이란과의 협상이 타결된다면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종전 협상 재개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관련, 양국 정상이 전쟁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며 "양측이 일정한 양보를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윌리엄 펄티 연방주택금융청(FHFA) 청장의 국가정보국(DNI) 국장 대행 기용 논란에 대해선 "영구직이 아닌 임시직"이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DNI 국장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석탄 화력발전소와 석탄 수출 인프라에 약 7억 달러(약 1조 500억 원)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되돌리는 동시에 전력 공급을 확대해 에너지 비용을 낮추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를 반영한 행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석탄 화력발전소 14곳과 석탄 광산 42곳을 보호하고, 석탄 화력발전소 2곳과 대규모 신규 수출 터미널 1곳을 건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규 석탄발전소는 알래스카와 웨스트버지니아에 건설됩니다.

아울러 웨스트버지니아·켄터키·노스캐롤라이나·인디애나·테네시·애리조나·아칸소·오클라호마·노스다코타·위스콘신 등 10개 주에 있는 석탄 화력발전소 13곳을 지원하기 위해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발동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여름부터 '웨스트 게이트웨이 프로젝트'가 착공될 예정이며, 2028년 여름까지 1천200만t 이상의 깨끗하고 훌륭한 석탄이 전 세계 각국으로 수출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웨스트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는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 건설되는 석탄 수출 터미널 사업으로, 미국 서부 지역에서 생산된 석탄을 해외 시장에 수출하기 위한 인프라 사업의 일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발표 내용에 대해 "깨끗하고 훌륭한 석탄의 힘으로 모든 미국인의 에너지 비용과 생활비를 낮추기 위한 역사적인 조치"라고 자평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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