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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와 달랐던 서울·경남…이유는 '샤이 표심'?

<앵커>

어제(3일)저녁 6시, 지상파 3사는 지방선거 공동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장과 경남시자 선거에선 실제 개표 결과와 큰 차이를 보이며 당선인을 잘못 예측했습니다.

왜 이런 예측 실패가 벌어진 건지, 남승모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이번 출구조사는 SBS가 KBS, MBC와 함께 여론조사기관 3곳에 의뢰했습니다.

출구조사 16개 시도 가운데 14곳은 당선인 예측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장은 민주당 정원오 51.4%, 국민의힘 오세훈 46%이란 조사와 달리 오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경남지사도 민주당 김경수 54.3%, 국민의힘 박완수 45.7%로 조사됐지만, 박 후보가 이겼습니다.

오차 범위는 서울 ±1.8%p, 경남 ±1.7%p였는데, 실제 개표 결과가 범위를 벗어나면서, 당선인 예측에 실패한 것입니다.

이번 출구조사는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 입소스가 지역별로 나눠서 3천200여 명의 조사 인력을 투입해 615개 투표소 투표자 10만 8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오차 범위를 벗어나 예측에 실패한 것은 당일 현장 출구조사와 사전투표 조사 모두 정확도가 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사전투표는 3만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했는데, 이른바 샤이 보수로 불리는 야당 지지 유권자들이 조사에 적극 응하지 않았고, 본투표 현장 출구 조사에서도 응답을 거부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습니다.

[김춘석/한국리서치 부문장 : 여당 지지자는 조사나 투표에 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반면에, 야당 지지자는 부정선거 같은 이유로 좀 소극적으로 참여하거든요. 그렇다 보니까 조사자나 투표자의 대표성을 보증해서 저희가 조사하는 데 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출구조사는 그간 진행된 출구조사 결과를 통해 보정, 보완하는데, 앞선 출구조사 자체도 보수 지지자들의 표심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면서 보정에 한계가 있었다는 분석입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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