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 변수였던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번 주말이라도 이란과 종전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며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유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중재 아래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이 집중되고 있는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친이란 무장 정파 세력 헤즈볼라의 공격 중단과 철수가 휴전의 전제조건입니다.
휴전 합의문에는 특히 다른 국가나 비국가 행위자가 레바논의 미래를 볼모로 잡으려는 시도를 거부한다고 명시했습니다.
[다니엘 홀러/미국 국무부 비서실장 : (이스라엘-레바논) 양측은 미국의 지침에 따라 레바논 군이 모든 비국가 행위자를 배제하고 영토를 독점적으로 통제하는 시범 지역을 신속히 조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란과 이란 대리세력인 헤즈볼라의 개입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겁니다.
최근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 완충지대 너머로 지상군을 투입하고,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하는 등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세를 강화해 왔고,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중단을 미국과의 종전 협상의 조건으로 거론해 왔습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휴전합의로 미국과 이란 간 종전협상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번 주말 합의 가능성을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협상 자체는 실제로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어요. 아주 잘요. 성사된다면 (종전 합의는) 주말쯤에 할 수도 있습니다.]
앞서 현지시간 1일과 2일 미군이 이란 게슘섬과 유조선을 공격하고 이란이 쿠웨이트에 드론 보복을 가해 1명이 숨지는 등 휴전 붕괴 우려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휴전과는 다르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현지시간 3일 바레인 미군 5함대 기지와 쿠웨이트 미군 공군기지 등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는데, 미군은 이란의 모든 공격이 실패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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