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 성향이 10명, 보수 성향 4명, 중도 성향 교육감이 2명 당선됐습니다. 진보 교육감의 우위 속에서 4년 전과 달리 중도 성향 후보의 선전도 눈에 띕니다.
박세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도 교육감 선거에서는 서울의 정근식, 경기 안민석, 부산 김석준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진보 성향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보수 성향은 대구 강은희, 경북 임종식, 충북 윤건영, 경남 권순기 후보 등 4명이 당선됐습니다.
4년 전 교육감 선거와 비교하면 진보 성향은 9명에서 10명으로 늘었지만, 보수 교육감은 8명에서 4명으로 줄었습니다.
4년 전 보수 교육감을 선택했던 경기와 강원, 제주가 이번에는 진보 진영으로 돌아섰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대전 오석진 후보, 세종 강미애 후보가 중도 성향으로 당선된 점도 눈에 띕니다.
인천과 대전교육감은 1, 2위 후보의 차이가 1%포인트 미만으로 박빙이었습니다.
경남교육감도 오늘(4일) 오전까지 1만 표 이내의 접전이 계속되다 승부가 엇갈렸습니다.
현 교육감이 출마한 지역에서는 '현직 프리미엄'이 힘을 발휘했습니다.
진보와 보수를 포함, 무려 8명의 후보가 출마해 막판까지 단일화 진통을 겪은 서울에서는 현직 교육감 정근식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대구와 부산, 충북, 그리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첫 교육감 선거에서도 현직 교육감이 후보로 나서 대거 수성에 성공했습니다.
접전을 벌여 온 경기교육감 선거에서는 5선 국회의원 출신 안민석 후보가 당선돼 경기도는 4년 만에 다시 진보 교육감 시대를 맞게 됐습니다.
전국적으로 진보 교육감의 우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중도 색깔의 교육감까지 선전하면서, 학력 평가 등 일부 지역의 보수적 교육 정책은 재검토가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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