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24년 태풍 접근에 강풍 부는 일본 도쿄
14년 만에 '6월 태풍'이 상륙한 일본에서 3일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영향으로 23명이 중경상을 입고 총 152만 명이 피난 지시를 받았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제6호 태풍 '장미'는 이날 아침 일본 간사이 남부 와카야마현에 상륙했습니다.
기상청은 오전 5시 35분 와카야마현을 흐르는 고자가와에 가장 높은 수준인 '위험도 5'의 범람 경보를 내리는 등 이날 일본 곳곳에 위험도 4∼5 수준의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도쿄 도심인 메구로가와 등에도 폭우나 토사 붕괴, 범람 등에 대한 위험도 4 경보가 내려졌지만 오후 3시 이후 모든 위험도 4 이상 경보는 해제됐습니다.
일본은 지난달 28일 호우 등 자연재해를 5단계의 위험도로 분류하는 새로운 방재 체계를 마련해 시행했고 장미가 첫 적용 사례가 됐습니다.
장미는 오후 2시 현재 도쿄도 동쪽 지바현 남쪽 90㎞ 해상을 시속 45㎞ 속도로 이동 중이며 이날 밤 태평양 해상으로 빠져나가 4일에는 온대 저기압으로 바뀔 전망입니다.
일본 소방청에 따르면 같은 시각 기준 태풍으로 다친 이는 중상자 1명, 경상자 22명이며 주거지 파손 피해는 57곳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중부 미에현 오와세시로 시간당 478.5㎜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일본 전역 46개 지점에서 강수량이 6월 관측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도쿄도·지바현·가나가와현·가고시마현 등 우체국 952곳이 창구 업무를 쉬었고 전국 학교 다수에서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도요타자동차 등 자동차 제조업계는 오전 휴업했다가 오후부터 조업을 재개했습니다.
일본항공(JAL)은 국내선 292편, 국제선 37편을 결항했고 전일본공수(ANA)는 국내선 232편, 국제선 55편을 띄우지 않았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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