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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지하는 후보 없잖아" 폭행까지…잇따른 신고들

"내가 지지하는 후보 없잖아" 폭행까지…잇따른 신고들
▲ 투표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오늘(3일) 경기 남부지역 투표소 안팎에서 112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오늘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관내 투표소 2천397곳에서 접수된 선거 관련 112 신고가 총 36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고 유형별로는 투표소 내 소란이 20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정투표 의심 5건, 투표지 촬영·훼손 1건, 기타 10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낮 12시 42분쯤 김포시 고촌읍의 한 투표소에서는 투표관리관이 "60대 여성이 선거를 방해하고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해당 여성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자가 투표용지에 없다는 이유로 소란을 피우고, 이를 제지한 투표사무원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앞서 오전 9시 15분쯤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투표소에서는 "투표사무원이 특정 후보를 찍으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해당 투표사무원이 의혹을 부인함에 따라 사건 발생 보고를 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투표인의 착각으로 인한 오인 신고도 이어졌습니다.

오전 7시 46분쯤 경기 광주시 신현동 투표소에서는 70대 남성이 "부정선거 같은 일이 일어났다"며 투표용지를 2장만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전산 확인 결과 3장이 출력된 것으로 파악돼 오인 신고로 종결됐습니다.

오전 8시 32분쯤 하남시 감일동 투표소에서도 60대 남성이 투표용지를 다 받지 못했다고 항의했으나, 이 역시 착각으로 인한 오인 신고로 확인돼 현장에서 마무리됐습니다.

이 밖에도 오전 9시 41분 화성시 병점동 투표소에서는 외부에서 내부를 촬영하던 남성이 제지당하는 일이 있었고, 오전 8시 26분 안산시 단원구 선부1동 투표소에서는 투표사무원 실수로 투표용지 1장이 추가 배부됐다가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경비 비상 단계 중 가장 높은 갑호 비상을 발령하고 투표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32개 경찰서에서 960여 명, 기동대와 광역예방순찰대 등 750여 명을 동원해 우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구대와 파출소 경찰관 4천800여 명을 투입해 투표소별 연계 순찰을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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