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오월드에서 탈출했다 생포돼 돌아온 늑대 '늑구'가 4월 20일 오후 2시 닭고기와 소고기 분쇄육을 먹다가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다.
지난 4월 8일 늑대 '늑구'가 탈출한 사고로 문을 닫았던 대전 오월드가 오는 5일 재개장합니다.
오월드를 운영하는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금강유역환경청은 어제(2일) 오월드에 재개장 허가 공문을 송부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오월드에 내렸던 시설 개선 조치의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현장 실사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데 따른 것입니다.
도시공사는 지난 4월 20일 금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동물원 시설 사용 중지 조치 명령을 받은 뒤, 한 달 안에 재발 방지책을 담은 조치계획서와 완료 보고서를 제출하라는 이행 명령에 따라 지난달 18일 금강유역환경청에 조치 계획서를 제출했습니다.
늑대사 철책 울타리와 전기선을 이중으로 보강하고, 굴을 파는 늑대의 습성을 고려해 흙 밑에 콘크리트를 보강하는 작업 등을 완료했다고 도시공사는 전했습니다.
늑구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이제는 분쇄육을 먹지 않고 다른 늑대들처럼 생닭 등을 먹는다"면서 "가족과 합사 했고, 이전보다도 더 높이 뛸 정도로 활발해졌다"고 말했습니다.
휴장이 두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발생한 카페·음식점·캐릭터샵·편의점 등 11곳의 입점업체 피해에 대해서는 조만간 객관적인 피해 규모를 산정해 보상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진=대전오월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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