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산더 츠베레프(2위·독일)의 8강전 경기 모습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3위인 독일의 알렉산더 츠베레프가 2026 프랑스 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준결승에 올라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 도전을 이어갔습니다.
츠베레프는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29위인 스페인의 라파엘 호다르를 3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2024년 프랑스 오픈 준우승자인 츠베레프는 남자 단식에 남은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습니다.
메이저 대회에서 준우승만 세 차례 기록한 츠베레프는 얀니크 신네르(세계 1위·이탈리아), 노바크 조코비치(세계 4위·세르비아) 등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일찌감치 짐을 싸면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에 다가설 절호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지난해(8강)를 제외하고 최근 6년 사이 프랑스 오픈에서 5번이나 4강에 오른 츠베레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4강 진출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계속 나아가 남은 경기들에서 이기고 싶다. 그것이 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츠베레프의 준결승 상대는 세계 27위인 체코의 야쿠프 멘시크입니다.
20세 멘시크는 8강전에서 19세 주앙 폰세카(세계 30위·브라질)를 3대 0으로 꺾었습니다.
이로써 멘시크는 메이저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을 4강으로 경신했습니다.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 15위인 우크라이나의 마르타 코스튜크가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올랐습니다.
코스튜크는 엘리나 스비톨리나(세계 7위·우크라이나)와 8강전에서 2대 1로 이겼습니다.
1968년 오픈 시대가 시작된 이후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8강에서 우크라이나 선수끼리 맞붙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코스튜크는 준결승에서 러시아의 미라 안드레예바(세계 8위)를 만납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들의 준결승은 경기 외적으로도 관심을 끌게 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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