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적으로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며 무더운 날씨를 보인 지난달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올해 봄은 기상관측망이 전국에 확충된 1973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더웠던 봄으로 기록됐습니다.
기상청은 올해 봄인 지난 3월부터 5월까지의 전국 평균기온이 13.3도로 평년 봄 기온인 11.9도에 견줘 1.4도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직접적 이유'는 우리나라가 고기압권에 놓이며 맑은 날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봄철 기온 상위 10개 해 가운데 한 해를 빼면 모두 2010년 이후라는 점에서 '근본적 원인'으로는 기후변화가 꼽힙니다.
지난 봄 특히 더웠던 때는 3월 하순과 4월 중순, 5월 중순이었습니다.
특히 5월 중순의 경우 전국 평균기온이 19.7도로 5월 중순 기준 역대 가장 높았습니다.
5월 16일 경북 구미, 17일 경남 거창, 18일 경북 문경·안동·영천은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올라 각 지역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이른 폭염을 겪었습니다.
지난 봄 우리나라 주변 바다도 뜨거웠습니다.
주변 해역의 해수면 온도는 14.0도로 최근 10년 중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대마난류와 동한난류 등 따뜻한 해류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3월과 4월, 5월 모두 해수면 온도가 작년과 10년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한편, 지난 봄의 강수량은 268.1㎜로 평년과 비슷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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