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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협상 중단" 반발에…"내가 중재, 교전 멈출 것"

<앵커>

이란이 레바논 공습을 비난하면서 종전안 협상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교전을 중단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유가는 협상 중단 불안감에 장중 7% 정도 폭등해서 90달러 중후반대까지 올랐고, 트럼프 대통령의 수습에도 90달러 초중반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한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은 그제(31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핵심 거점인 보포르 성을 점령했습니다.

이란은 곧바로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휴전 합의 위반으로 규정했습니다.

이란 매체는 이란 협상단이 항의의 뜻으로 미국과의 종전안 합의를 위한 메시지 교환을 중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과의 협상이 끝나든 말든 중단되든 상관없다던 트럼프 미 대통령은 곧바로 태세를 전환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매우 생산적인 통화를 했다며 레바논 수도로 갈 이스라엘 병력은 없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고위급 대표들을 통해 헤즈볼라와도 아주 좋은 통화를 했다며 모든 사격을 멈추는 데 동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란과의 대화가 빠른 속도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중단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휴전 중이지만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지난 주말 이란 고루크와 게슘섬에 있는 레이더와 드론 통제 시설을 자위권 차원에서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즉각 보복에 나섰습니다.

이슬람 혁명수비대는 미국의 공격에 대항해 쿠웨이트 내 미 공군기지를 타격했습니다.

종전 협상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서 미국과 이란의 아슬아슬한 힘겨루기는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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