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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54번 불참"…"대통령의 허수아비"

<앵커>

서울시장 후보들 공방은 계속됐습니다. 민주당 정원오 후보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지난 1년 동안 국무회의에 54번 불참했다고 꼬집었고, 오 후보는 정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의 허수아비에 불과하다고 맞받았습니다.

박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 에어로스페이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직후 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는 유세를 잠정 중단했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도 선거송과 율동을 최소화하는 차분한 유세로 전환했습니다.

하지만 양측 신경전은 더 가열됐습니다.

정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 지원에 나선 전직 대통령들을 '코리아 디스카운트 세력'이라고 비판했는데,

[정원오/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그림자까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키웠던 세력임을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오 후보는 지지율이 불안해진 거냐고 꼬집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역할 분담이 매우 전략적으로 잘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원오 후보의 말은) 여러 가지 지지율이 출렁이기 때문에 불안감을 반영한 그런 평가가 아닌가.]

자신이 당선된다면 국무회의에 참석해서 이재명 대통령을 견제하겠다는 오 후보의 공언에는 정 후보가 이런 수치를 던지며 날을 세웠는데,

[정원오/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이재명 정부 국무회의 56회가 있었는데 그중에 딱 2번 참석한 분이, 책임을 방기하신 분이 이제 와서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오 후보는 부동산 문제를 비롯한 이재명 정부의 정책에 정 후보가 쓴소리나 할 수 있겠느냐면서 '허수아비'라고 맞받았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코드 맞추는데 열중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유형의 준 임명직 허수아비 시장이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은 이미 판단이 끝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 후보와 유세를 함께한 우형찬 양천구청장 후보는 현장에서 만난 아기를 향해 정 후보에 뽀뽀하라는 요구를 주변의 만류에도 거듭했고,

[우형찬/민주당 양천구청장 후보 : 뽀뽀! 뽀뽀!]

'아동인권 침해' 등의 논란이 일자 사과했습니다.

정 후보는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유감의 뜻을 밝혔는데, 오 후보는 문제의식이 있었다면 현장에서 정 후보가 제지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김용우,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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