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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 '쾅'" 세척실서 폭발…5명 사망 · 2명 부상

<앵커>

오늘(1일) 오전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대전 공장에서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작업 중이던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안타까운 인명피해로 이어졌습니다. 오늘 8시 뉴스는 사고 당시 상황과 지금까지 드러난 원인까지 집중적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손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건물 내부에서 폭탄이 터진 듯 콘크리트 벽체와 엿가락처럼 휘어진 철제 구조물만 남았습니다.

폭발 당시 파편이 사방에 흩어져 있고, 건물 내외부는 검게 그을렸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59분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현장에선 두 차례 폭발음이 들렸고, 곧이어 연기가 하늘로 치솟았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A 씨/목격자 : 꽝 소리가 나가지고 건물이 약간 흔들리는 정도? 그 정도 했는데 두 번 계속 난 것 같아요. 수류탄이 이렇게 꽝 소리 나듯이 그런 식으로.]

폭발음이 워낙 커 동시간대 119신고 30여 건이 빗발쳤습니다.

[B 씨/목격자 : 집 안에 있는데 아파트가 이렇게 울리면서 '펑펑' 소리를 제가 두 번을 들었거든요. 지진 났을 때처럼 창틀이 흔들릴 정도로 (울렸어요.)]

폭발이 일어난 곳은 지상 1층 544제곱미터 규모 건물로 로켓 추진제, 즉 로켓 연료 제작에 쓰이는 도구를 세척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세척실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내부에서 작업 중이었던 근로자 7명 중 20대 비정규직 2명을 포함해 5명이 숨졌고, 1명이 전신 화상으로 중상, 1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오늘 오전 8시부터 방염복을 입은 채 공정에 투입된 상황이었습니다.

[가재웅/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장 : 설비나 공구들을 세척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화약이 묻어있고요. 그 화약을 정리하고 세척하는 과정이 있는데 그 공정 내에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사고 소식을 보고 받은 이재명 대통령은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대처하라"고 지시했고, 소방 당국은 약 2시간 만에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깊은 애도와 함께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힌 뒤, 그룹 차원의 특별 대응 TF를 구성해 유가족 지원 등 사고 수습에 정성을 다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김영환, 영상편집 : 김준희, 디자인 :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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