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 진원지인 아프리카 콩고 민주 공화국에서 현재까지 282명이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아 42명이 숨졌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장 카세야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 사무총장은 지난 5월 30일 기준 1천백여 명이 에볼라 감염이 우려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도 246명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했습니다.
인접국 우간다에서도 감염 의심 환자 12명이 파악됐고, 1명이 사망했습니다.
감염 의심 사례는 브라질과 이탈리아에서도 보고됐습니다.
콩고 민주공화국과 우간다를 방문한 브라질인 2명이 귀국 후 감염이 의심돼 격리 치료 중입니다.
이탈리아에서도 아프리카에서 돌아온 1명이 감염 가능성이 있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이번에 발병한 에볼라 바이러스는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에볼라 분디부조 바이러스로 확인됐는데, 감염되면 발열과 근육통과 구토, 설사 등이 유발됩니다.
감염된 동물을 섭취하거나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과 접촉하면 감염됩니다.
치료제 없이 자연 치유된 사례도 5건 집계됐는데, 세계보건기구는 에볼라 확산 지역 주민들에게 신속한 진료를 권고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 중요한 것은 최대한 빨리 방문해 필요한 지원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면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에볼라의 확산을 막을 수 있습니다.]
에볼라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우리 정부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질병청은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콩고 민주공화국 등 아프리카 5개국을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했고, 외교부는 사망자가 집중된 이투리 주 등 콩고민주공화국 3개 주를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취재 : 조제행, 영상편집 : 김종태,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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