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급 출동 현장
지난 2월 강원 춘천에서 "걸을 수가 없어요", "추워서 죽을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다급한 신고가 접수돼 119구급대가 출동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신고자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그는 단순 주취자였습니다.
지난달 24일 삼척의 한 아파트에서도 "친구가 화장실에 넘어져 갇혀 있다"며 문을 열어달라는 신고가 들어왔지만, 이 역시 요구조자가 술에 취한 상태였습니다.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주취자 및 시건 개방 관련 신고는 총 3천671건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월평균 300건이 넘는 수치입니다.
강원소방은 이 같은 비응급 신고가 응급환자를 위한 출동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며 무분별한 신고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도 소방본부는 비응급 신고로 인한 출동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한 관련 서비스를 24시간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증이나 비응급 환자는 119를 통해 질병 상담과 응급처치 방법, 병·의원·약국 정보 등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오승훈 강원도 소방본부장은 1일 "119구급 출동은 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위한 긴급 서비스인 만큼 비응급 신고가 늘어나면 실제 응급 환자에 대한 출동과 이송이 늦어질 수 있다"며 "경미한 증상은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한 질병 상담이나 병·의원·약국 안내 서비스를 우선 활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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