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토종 꿀벌은 전염병과 기후 위기 등으로 개체수가 감소해 왔었는데요. 지난해부터 추진된 토종 꿀벌 보호 사업이 1년 만에 개체 수를 4배 늘리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양평군에서 40년 가까이 토종 꿀벌을 키우고 있는 박종성 씨.
전염병과 기후 위기에 따른 꿀벌 개체 수 감소로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합니다.
지난 2023년 300통에 달했던 벌집은 불과 3년 만인 올해 230통으로, 4분의 1 가까이 줄었습니다.
[박종성/경기도 양평군 토봉 농가 : (1통에 1만 마리 중) 봄에 8천 마리는 남아 있어야 하거든요. 그런데 날이 따뜻해서 나와서 죽고 하다 보니까, 개체 수가 2천 마리, 3천 마리 줄다 보니까 여기에서 아주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죠.]
양봉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 생태수목원 '화담숲' 근처 정광산에서 토종 꿀벌 보호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대립 토종벌 명인이 국내 대기업과 손잡고 '한라 토종벌' 증식에 나선 것입니다.
증식은 순조롭게 진행돼, 지난해 100만 마리에서 올해 400만 마리로 개체 수를 늘리는데 성공했습니다.
[김대립/토종벌 명인 : 기술적인 측면과 또 우리 좋은 수벌과 여왕벌의 좋은 품종, 그리고 또 여기 화담숲의 정말 청정하고 다양한 이런 환경이 복합적으로 이렇게 맞아떨어져서 원활히 사업이 추진되고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석종 팀장/LG 화담숲팀 : 내년 5월에서 6월 정도 되면 2배인 8백만 마리가 증식될 예정이고요, 증식된 4백만 마리는 국내 양봉 농가에 지속적으로 꾸준히 해마다 지원 사업으로 보급할 예정입니다.]
증식한 토종 꿀벌은 양봉 사회적 기업을 통해 양봉 피해 농가로 지원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