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백룸'이 북미 박스오피스와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정상을 석권했다.
1일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백룸'은 개봉 첫 주 8,145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미국 외 국가에서는 3,654만 달러를 벌어들여 월드와이드 수익 1억 1,8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A24 설립 14년 역사상 가장 큰 오프닝 기록으로 종전 기록인 '시빌 워'의 오프닝 성적을 무려 3배 이상 뛰어넘은 수치다. 또한 '백룸'은 전 세계 30개 이상의 국가에서 A24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을 동시에 경신했다.
한국에서는 지난달 27일 개봉해 전국 30만 관객을 돌파했다. '군체'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해외 박스오피스 성적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한국의 성적은 더욱 돋보인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백룸'은 라틴아메리카와 영국 호주&뉴질랜드에 이어 한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해외 오프닝 성적을 기록해 글로벌 핵심 흥행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백룸' 돌풍의 주역은 올해 스무 살이 된 케인 파슨스 감독이다. 케인 파슨스는 '백룸'으로 역대 최연소 박스오피스 1위 감독이라는 영화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썼다. 이전 기록은 '크로니클'(2012)로 27세에 1위로 데뷔한 조쉬 트랭크 감독이다.
파슨스는 자신이 직접 만든 9분짜리 유튜브 단편 영상을 장편 영화로 확장시켜 '백룸'을 완성했다. 이 작품은 무서운 장면 없이 공간과 소리만으로도 관객들의 공포 심리를 자극하며, 두뇌 유희까지 유발한다.
'백룸'은 노란 벽면과 끝없는 형광등 아래 펼쳐진 기이한 공간에서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을 마주한 클락과 메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치웨텔 에치오, 레나테 레인스베가 주연을 맡았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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