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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센터백 조유민 결국 부상 낙마…조위제 대체 발탁

홍명보호 센터백 조유민 결국 부상 낙마…조위제 대체 발탁
▲ 30일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위치한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평가전에서 한국 조유민이 부상을 당해 스태프에게 업혀 경기장을 나오고 있다

순조롭던 홍명보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사전캠프 훈련에 첫 악재가 발생했습니다.

센터백 조유민(샤르자)이 부상으로 낙마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오늘(1일) 조유민이 부상으로 소집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표팀에 따르면 이날 병원 검진 결과 조유민의 오른 발바닥의 발꿈치 족저근막이 부분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표팀 관계자는 "전치 8주 진단을 받았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 경기에 나서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조유민은 항공편이 준비되는 대로 소집 해제되며, 한국으로 돌아가 치료와 재활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체 발탁된 센터백 조위제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 대체 발탁된 센터백 조위제

'훈련 파트너'로 대표팀의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사전캠프에 온 조위제(전북)가 조유민을 대체할 국가대표로 발탁됐습니다.

24세의 어린 센터백으로 지난 시즌까지 K리그2(2부) 부산 아이파크에서 뛴 조위제는 올 시즌 K리그1 전북 현대로 이적한 뒤 좋은 활약을 펼치다가 홍 감독의 눈에 들어 솔트레이크시티에 오게 됐습니다.

조위제는 55인의 월드컵 예비 명단에 등록돼 있습니다.

오늘이 제출 기한인 월드컵 최종명단 26인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 2차전을 치르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고지대 환경에 일찍 적응하고자 지난달 18일부터 해발 1천460m의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사전캠프를 차리고 훈련해 왔습니다.

그간 한 건의 부상자 발생 없이 순조롭게 훈련해온 대표팀입니다.

황인범(페예노르트), 오현규(베식타시) 등 소속팀에서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합류한 선수들은 있었지만, 대표팀에 와서 다친 선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전날 치른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에서 악재가 터졌습니다.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조유민은 후반 초반 트리니다드토바고 선수의 돌파를 막아내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 부위를 삐끗한 뒤 그라운드에 주저앉았습니다.

조유민은 역습하려던 상대의 공을 충돌 없이 깔끔하게 빼앗았습니다.

그러나 발에 이상을 느끼고 손을 들어 벤치에 신호를 보내고 주저앉았습니다.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의무팀 처리를 받던 그는 결국 스태프 등에 업혀 그라운드를 빠져나와야 했습니다.

후반 9분 박진섭(저장)이 조유민 대신 들어갔습니다.

조유민은 홍명보호에 꾸준히 발탁되며 수비라인의 한 축을 이뤘습니다.

이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요르단과 3차전부터 이란과의 9차전까지 7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한국의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이바지했고, 최근 평가전에서는 교체와 선발을 오가며 활약했습니다.

특히, 홍명보호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뮌헨)와는 1996년생 동갑내기 '절친'으로 그라운드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줬습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조유민의 밝고 쾌활한 성격도 홍명보호에 큰 힘이 됐습니다.

조유민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멤버이기도 합니다.

그가 빠지면서 홍명보호의 월드컵 경험자는 12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월드컵 경험 부족'은 홍명보호의 약점으로 지목됩니다.

트리니다드토바고와 경기에서 조유민과 마찬가지로 부상 우려 속에 교체됐던 배준호(스토크시티)의 몸 상태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배준호는 오른 발목을 경미하게 다쳤습니다.

다음날 훈련은 해당 부위 상태를 확인해 가며 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전날 5대 0으로 크게 이긴 홍명보호 선수들은 이날 훈련 없이 휴식 중입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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