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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천장 '와르르'…150여 명 긴급대피

<앵커>
 
어제(31일) 오후 부산의 한 백화점 지하 1층에서 천장이 무너져내렸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150명 넘는 사람들이 급하게 대피했습니다.

KNN 표중규 기자입니다.

<기자>

사람들이 서둘러 백화점 건물을 빠져나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후 3시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 1층 천장 일부가 무너지면서 물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놀란 고객과 점원들은 소리를 지르면서 백화점 밖으로 달려 나갔습니다.

[당시 백화점 근무자 A 씨 : 갑자기 천장 무너지는 소리 살짝 들리면서 고객님들 다 소리 지르면서….]

[당시 내부 근무자 B 씨 : 죽는 줄 알았어요. 진짜 약간 재난 영화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삽시간에 지하 1층 매장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물에 젖은 매장에서는 직원들이 긴급 동원돼 물 퍼내기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롯데백화점 측은 고객들에게 정확한 사고 내용을 알리는 대신 단순한 시설 점검으로 영업을 조기 종료한다고만 알렸습니다.

세일에 맞춰 찾은 고객들에게 사고 내용을 알리지 않다 보니, 그대로 입장하려는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못 들어가요?) 네, 저희 백화점 영업 종료가 됐습니다. 시설물 점검 중이라서 좀 일찍 종료가 됐습니다. (○○도 못 가는 거예요?) 네, 맞습니다. 죄송합니다.]

일단 추가 붕괴는 없는 가운데 롯데 측은 후속 조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 : 백화점 공조계에 누수가 일부 있어서 바닥에 물이 좀 차고 해서…. 공조계 관련해서 전반적인 또 다른 이상들이 없는지 정밀 안전 진단을 통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5월 마지막 휴일, 세일 기간에 맞춰 도심 백화점을 찾은 시민들에게는 악몽의 오후가 될 뻔했습니다.

(영상취재 : KNN 정창욱)

KNN 표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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