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소문 고가 철거 작업이 끝나면서 열차 운행이 전면 재개됐습니다. 어제(30일)까지는 운행률이 평소 대비 84%에 그치면서 일부 불편이 있었는데, 오늘부터는 전국 철도 운행이 완전히 정상화됩니다.
이태권 기자입니다.
<기자>
서소문 고가 붕괴 사고로 차질을 빚었던 열차 운행이 닷새 만에 모두 정상화됐습니다.
코레일은 어제 사고 복구 작업을 모두 마치고, 오늘부터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그젯밤 고가 상부 구조물 철거가 끝났고, 중지됐던 경의선 신촌~서울역 구간 운행은 어제 새벽부터 재개된 데 따른 것입니다.
이에 따라 고양시 행신역에서 승객을 태우고 출발한 첫 열차, 목포행 KTX가 어제 아침 6시 24분 안전하게 서소문 구간을 통과하는 등 전날부터 일부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행신역과 서울역, 서울역과 청량리역, 그리고 경의선 운행까지 재개되며 혹시나 기차가 취소될까 마음 졸이던 시민들은 안도했습니다.
[고미경/인천 미추홀구 : 확신이 없어서 기다렸어요. 그래서 '청량리에서 타자' 처음에 그랬다가. (코레일) 앱에 들어가니까 좀 늦게 간다고 해서 서울역으로 친구들 모이기로 해서 만났어요.]
어제 KTX 등 고속열차는 85.9%, ITX-새마을과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 운행률은 평소의 83.7% 수준이었습니다.
일부 운행 재개로 그제보다 10%p 정도 높아졌지만, 창구에서는 여전히 혼선이 이어졌습니다.
예전 열차 시간표만 믿고 기차표를 사려다 낭패를 보기도 했고,
[며칠 전에 사고 났는데 사고 수습하면서 이 열차는 취소가 됐어요. (그럼 어떻게 가요?) 가실려면 대전역 가서….]
원하던 기차편이 사라져 할 수 없이 목적지 근처까지 가는 표만 사야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박양수/충북 옥천 : 대전까지 가요. (원래 대전역 가시는 티켓?) 아니 옥천까지 가는데. 옥천까지 가는 게 없어요. 버스 타야지.]
코레일은 사고 구간 주변 철도 시설물 복구와 점검은 모두 마친 상태라면서, 오늘부터는 정비를 마친 열차들까지 모두 투입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김승태·김한결, 영상편집 : 최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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