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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사상' 서소문 고가 철거 재개…경찰, 강제수사 착수

<앵커>

상판이 무너져 6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가 사고 사흘 만에 오늘(29일) 재개됐습니다. 원인 규명과 책임 소재를 따지기 위한 경찰 수사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안희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현장에서 중장비가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오늘 새벽 0시부터 고가차도 철거 작업이 재개됐습니다.

상판 침하가 발생하며 안전진단에 나섰다가 일부 구조물이 무너지며 6명의 사상자를 낸 지 사흘 만입니다.

서울시는 사고 이후 긴급 철거계획서를 냈고, 고용노동부가 조건부로 승인하면서 철거 공정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입니다.

서울시는 압쇄기를 부착한 굴삭기 4대가 철거물을 파쇄하는 '압쇄 공법'을 활용해 빠르고 안전하게 철거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내일 새벽 5시까지 29시간 만에, 철거와 시험 운행을 포함한 모든 작업을 마치고 경의선 첫차부터 정상 운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사고 여파로 행신역과 서울역 사이 구간 등의 열차 운행은 여전히 중단된 상태입니다.

코레일 측은 정상화되기 전까지 운행 상황을 사전에 꼭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경찰 수사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전 9시부터 철거 공사 발주처인 서울도시기반시설본부 등 7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시공사인 흥화건설과 현장 사무실도 포함됐고, 서울노동청 근로감독관까지 총 5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사고 직후 전담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현장 감식에 이어 안전관리계획서 같은 각종 서류와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설계부터 실제 철거까지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강제 수사로 확보한 자료를 면밀히 분석해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명확히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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