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이 3주 만에 레바논을 공습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에 변수가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성희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8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국제공항 남쪽에 있는 슈웨이파트 지역 아파트가 폭격을 받아 심하게 망가졌습니다.
[후세인 잘루스/주민 : 갑자기 건물을 강타한 미사일 굉음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한동안 너무 경황이 없어서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베이루트 남쪽을 향한 공습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멘서/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 이스라엘 공군이 베이루트에서 표적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공습은 지난 6일 이후 약 3주 만입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휴전 발표 이후에도 레바논을 거점으로 하는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무력 충돌을 이어왔지만, 이란과 종전협상 중인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자제 당부 압박에 베이루트 공습은 지양해왔습니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세 강화를 거듭 주문했고, 이후 군은 수도까지 공습 범위를 재차 넓힌 것입니다.
레바논 남부 도시 티레 등 이스라엘의 하루동안 이어진 고강도 폭격에 최소 14명이 숨졌는데, 레바논 보건부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5명이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후세인 살만/주민 : 삶의 터전이었던 곳입니다. 20가구가 넘게 살고 있었는데, 모두 한순간에 전부 잃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서도, 이스라엘의 군사작전 확대 강행은 종전 흐름을 깨뜨릴 변수로 꼽힙니다.
이런 가운데,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합의도 무시하고 군에 가자지구 영토를 70% 장악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