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은행은 오늘(28일) 중동 전쟁으로 치솟은 유가가 2분에 정점을 찍고 하반기에 점차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윤용준 한은 물가동향팀장은 이날 오후 경제전망 설명회에서 "하반기부터는 유가 충격이 석유류 제품 외 다른 품목으로도 파급되는 2차 충격이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유가가 점차 하락하면서 이러한 2차 충격이 내년까지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도 "경기 개선에 따른 소비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근원 물가에는 상당한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은은 이날 경제전망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2.7%로 0.5%p 상향 조정했습니다.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은 2.0%에서 2.3%로 올려잡았습니다.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2분기에도 경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지호 한은 조사국장은 "2분기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로는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면서 "다만 3분기에는 1분기 큰 폭 성장에 따른 기저 효과와 중동발 에너지 충격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하는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은은 이날 올해 경제성장률을 2.6%로 직전 전망치(2.0%)보다 0.6%p 상향 조정했습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8%에서 2.1%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 국장은 "올해 성장률이 크게 높아진 상황에서 내년에도 2.1% 성장률을 전망했다는 것은 내년에 유가가 점진적으로 안정되고 내수가 되살아나면서 성장 모멘텀이 견조한 모습을 보일 것 같다는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반도체 효과로 올해 건설투자 경기도 소폭 반등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박창현 조사총괄팀장은 "건설투자가 작년까지 5년간 역성장했는데, 올해는 0.6%로 소폭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반도체 클러스터와 같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가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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