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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흘째…검경 수사 본격화

<앵커>

서소문 고가차도가 무너지고 그 아래 철도 운행이 중지된 지 오늘(28일)로 사흘째입니다. 정부가 철거 공사 재개를 일부 승인한 가운데, 경찰과 검찰의 수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김민준 기자입니다.

<기자>

고가차도 상판이 주저앉은 채 주변 철길을 가로막고 있고, 상판을 지지하던 구조물들도 힘 없이 V자로 내려앉아 있습니다.

별다른 보강 조치 없이 안전진단 인력을 투입시켜 지난 26일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는 오늘로 사흘째입니다.

고용노동부는 어제 철거 공사 재개를 일부 승인했습니다.

공사용 임시 발판인 '비계'가 추가로 무너질 위험이 커 일단 비계부터 철거하라는 명령이 내려진 겁니다.

고가차도 상판을 떠받치는 '거더'는 아직 선로 위에 남은 상태지만, 일단 작업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오전부터 국토부, 철도공단 등 관계 기관과 현장 회의를 진행 중이라며, 공사재개 시점과 방식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사고 현장 통제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현재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로 경찰청 교차로에서 아리수 본부 앞 삼거리 도로는 양방향 전면 통제가 이뤄지고 있고, 고가차도 아래로 다니던 경의중앙선 서울역~수색역 구간과 KTX 서울역~행신역 구간도 운행이 중지됐습니다.

수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50여 명 규모의 전담 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어제 현장 정밀 감식을 진행했고, 서울시로부터 안전관리계획서를 비롯해 관련 서류들을 임의 제출받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검찰도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10여 명 규모의 전담팀을 편성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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