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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함미사일 가능성 높다" 결론…이란은 부인

<앵커>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선박 나무호를 공격한 비행체가 이란에서 개발한 대함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고 정부가 밝혔습니다. 정부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직후 주한이란대사를 불러 항의했지만, 이란 측은 관련성을 부인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한국 선박 나무호를 공격한 비행체가 이란에서 개발한 누르 계열 대함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냈습니다.

[박윤주/외교부 1차관 : 기술 분석 결과, 미상의 비행체는 이란에서 개발된 누르 계열의 대함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정부는 나무호에서 수거한 엔진은 이란산 터보제트 엔진과 유사했고, 부품에서는 이란 제조사 각인으로 추정되는 'TEM' 표시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탄두는 이란 대함미사일 누르 또는 카데르의 탄두 형상과 유사했고, 하늘색 기체 잔해도 이란산 누르 계열 미사일의 색상과 같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정부는 다만, 여러 증거가 이란 쪽을 향하고 있다면서도 공격을 한 직접적인 주체와 발사 원점은 특정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류윤성/해군 제독 : 이란 해군과 이란 혁명수비대가 지대함, 땅에서, 육지에서 발사되는 미사일도 운용하고 배에서 발사된 미사일도 운용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어디에서 발사했는지, 공격지는 확인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조사결과 발표 직후, 정부는 사이드 쿠제치 주한이란대사를 초치해 강력히 항의하고, 사과와 재발 방지를 포함한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쿠제치 대사는 이란의 관련성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사이드 쿠제치/주한 이란 대사 : 우리는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다 부인하고, 절대로 개입되어 있는 것이 없다고 다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에 아직도 묶여 있는 한국 선박 25척의 안전에 대해서는 유관국과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고만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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