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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이란대사, 나무호 조사 결과에 "모두 부인…개입한 것 없어"

주한이란대사, 나무호 조사 결과에 "모두 부인…개입한 것 없어"
▲ 사이드 쿠제치 주한 이란대사가 HMM 나무호 호르무즈해협 피격 사건과 관련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로 초치된 뒤 청사를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이드 쿠제치 주한 이란대사가 나무호를 공격한 비행체가 이란제 대함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는 한국 정부 발표와 관련해 이란 측이 개입한 것은 없다며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쿠제치 대사는 오늘(27일) 오후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격을 인정하냐는 등의 질문을 받은 뒤 "우리는 이 문제와 관련해 다 부인하고, 절대로 개입되어 있는 것이 없다고 다시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오후 나무호 피격이 사실상 이란 소행이라는 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한 직후 쿠제치 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초치하고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쿠제치 대사는 "개인적으로 한국 선박에 발생한 피해에 대해 유감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도 중동에서의 불안정한 정세는 미국과 이스라엘로 책임을 돌렸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양국 간 조사가 이뤄졌을 때 협력해서 했었으면 좋겠다"며 "적대국들의 거짓 깃발 작전에 대해서도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여 위장 공격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앞서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있었던 HMM 나무호 피격 관련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여러 증거가 이란 쪽을 향하고 있다"며 "대사를 초치해 우리 선박 피격에 대한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하며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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