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변동폭을 두 배로 반영하는 레버리지 상품이 출시됐습니다.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하듯, 거래에 필수적인 사전 교육에 신청자가 몰리면서 관련 사이트가 한때 먹통이 되기도 했는데요. 반도체 대장주들의 상승세에 힘입어 오늘(27일) 코스피는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태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입니다.
오늘 아침 7시 반쯤부터 12시간 넘게 접속 장애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거래를 위해 꼭 받아야 하는 사전 투자 교육에 사람들이 몰린 겁니다.
[이명진/금융투자교육원 부장 : 장이 열리기 전부터 7천 명, 8천 명 이상, 이제 (평소의) 2배 이상 되는 인원이 교육 신청을 하고 지연이 좀 발생하긴 했습니다.]
오늘 출시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 종목 레버리지, 인버스 상품은 특정 종목의 하루 변동폭을 2배로 반영하는 펀드와 증권입니다.
첫날부터 18개 상품의 전체 거래대금은 10조 원을 넘었는데, 개인 투자자들의 레버리지 상품 순매수 규모는 2조 원에 달했습니다.
SK하이닉스 레버리지의 경우 최대 22%가 오른 상품이 있었고 삼성전자는 최대 8%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주가가 오르내릴 때마다 레버리지 상품의 손실률은 기초자산보다 더 커지는 '음의 복리' 효과가 생깁니다.
주가가 1만 원에서 20% 떨어졌다가 다시 20% 오르면 9천600원으로 4% 손실이 나지만, 레버리지 상품은 40% 하락해 6천 원이 됐다가 40%가 올라도 8천400원에 그쳐 손실이 16%나 됩니다.
장기 투자에 부적합한 데다 변동 폭 2배라는 목표를 맞추기 위해 해당 주식을 계속 사고 팔아야 하기 때문에 개별 주식의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김재승/현대차증권 연구원 : 주가랑 ETF랑 가격이 벌어지면 벌어질수록 이제 증권사가 결국에 맞춰주는 역할들, 그 역할을 하는 과정에서 실물 자산(주식)을 결국에 사주든가 팔든가 하는 거죠. 올라갈 때 더 많이 올라가고 내려갈 때 더 많이….]
레버리지 상품 상장으로 반도체 종목의 상승세가 더 강해질 거란 기대에 시장에 자금이 대거 유입됐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2.25% 오른 8천228로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조창현, 영상편집 : 이상민, 디자인 : 제갈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