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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전쟁 나도 잠수함 안 줘!" 결국 파열…"설마" 하다 진짜 손절에 난리 난 유럽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유사시 유럽 동맹국들에 대한 전략폭격기와 군함, 잠수함 등의 군사 지원을 크게 줄일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독일 매체 슈피겔은 현지시간 어제(26일) "지난주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특사가 나토 본부를 방문해 나토 회원국에 군사 지원 축소 관련 내용을 브리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정에 밝은 소식통 3명은 미 로이터에 "트럼프 행정부가 위기 시 나토에 제공하는 군사 역량을 축소할 것이라는 점을 나토 동맹국들에 이야기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위기 상황에서 유럽에 대한 전략폭격기 지원 규모를 기존의 절반으로 줄일 계획입니다.

미 해군도 나토에 제공하는 구축함 수를 줄이고, 잠수함은 아예 지원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 계획이 현실화할 경우 미국이 위기 상황에서 유럽에 제공하는 전투기 수량은 3분의 1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또 미국이 유럽에 제공하는 무장 드론 규모도 대폭 축소하겠다고 밝혀, 유럽은 정찰용 드론도 자체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과제도 떠안았습니다.

나토 측은 슈피겔에 "그동안 나토 전력 계획에 '미국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 있었다"면서 "유럽과 캐나다가 국방 투자를 늘리고 있는 만큼 동맹 내 군사적 책임이 재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부터 미국이 나토 방위 임무를 과도하게 떠안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해 왔습니다.

지난 2월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시작한 이후에는 유럽 국가들이 미국의 군함 파견 요청을 거부하고 전쟁을 돕지 않은 것에 화를 내며 나토 탈퇴 가능성을 재차 거론했습니다.

유럽은 여전히 정보·감시·정찰, 공중급유, 지휘통제, 방공망, 탄약 비축, 장거리 정밀 타격 등 핵심 분야에서 미국 의존도가 절대적인 만큼, 이번 계획이 유럽 안보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유럽 유사시 군사 지원 축소 계획이 한국에도 자립 압박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는데, 러시아와 북한에게는 새로운 기회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장유진, 디자인 : 이수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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